상악동거상술 — 위 어금니 임플란트에 왜 필요한가요?

상악동거상술은 위쪽 어금니 위에 있는 빈 공간인 상악동의 점막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고 그 아래에 뼈이식재를 채워 넣어, 임플란트를 심을 잇몸뼈의 높이를 확보하는 수술입니다. 위 어금니 부위는 상악동 때문에 수직 방향으로 뼈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이 수술이 필요해집니다. 넓게 보면 치조골이식(뼈이식)의 한 종류이며,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지는 남아 있는 뼈의 높이와 상악동의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악동거상술이란 — 왜 위 어금니에 필요한가요?

위쪽 어금니 바로 위에는 부비동의 한 종류인 상악동이라는 동굴 같은 빈 공간이 있습니다. 상악동의 바닥을 덮고 있는 점막은 매우 얇고, 그 아래 잇몸뼈의 두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치아를 잃으면 그 자리의 잇몸뼈가 흡수되면서 임플란트를 심을 수직 높이가 줄어듭니다. 여기에 더해 상악동 바닥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뿌리가 상악동 쪽으로 올라가 있던 치아였거나 여러 개를 함께 뺀 경우에 그 정도가 큰 것으로 보고됩니다. 다만 사람마다 편차가 커서 모든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이때 상악동막을 들어 올리고, 그렇게 생긴 공간에 뼈이식재를 채워 넣어 잇몸뼈의 양을 늘리는 것이 상악동거상술입니다. 상악동막은 얇아 다루기가 까다롭고, 치과 수술 중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상악동이라는 닫힌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식재가 자리를 유지하고 공간이 확보되기 쉬운 조건이기도 합니다.

치아 문제로 생긴 상악동 염증이 있다면 염증을 먼저 치료한 뒤 조건을 만들고 심는 것이 원칙입니다. 임플란트 치료 전체가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는 임플란트 안내에서 다룹니다.

종류와 방법 — 치조정 접근과 측방 접근

상악동에 접근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치조정(크레스탈) 접근은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에서 위쪽으로 조심스럽게 올라가 상악동막을 들어 올리는 방식이고, 측방 접근은 잇몸을 열고 상악동의 바깥 벽에 작은 창을 만들어 직접 보면서 막을 들어 올리는 방식입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남아 있는 뼈의 높이가 주된 기준이 되며, 대체로 3~4mm 부근을 경계로 나눕니다. 문헌에서도 잔존골 높이가 4~5mm 미만이거나 많은 양의 뼈가 필요할 때 측방 접근을 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보고합니다. 다만 이 수치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고, 상악동 바닥의 입체적인 모양과 부피, 접근 난이도, 발치 직후인지 시간이 지난 뒤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임플란트를 같은 날 함께 심을지도 남은 뼈의 양과 질로 판단합니다. 뼈가 충분해 고정을 얻기 쉽고 깊게 심는 것이 가능하다면 동시에 식립합니다. 반대로 뼈가 극히 부족해 깊게 심을 수 없거나 고정을 얻기 어려운 경우, 또 골유착 기간 동안 임시 틀니를 써서 임플란트가 계속 눌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거상술과 골이식을 먼저 하고 2~3개월 뒤에 심습니다.

이식재를 넣지 않고 막만 들어 올린 뒤 임플란트로 공간을 지지하는 방식도 연구되어 있습니다. 임플란트 생존율은 이식재를 쓴 경우와 비슷하게 보고되지만, 얻어지는 뼈의 높이는 평균 1.73mm 적고 밀도도 낮은 것으로 분석된 바 있습니다.

뼈이식과 같은 시술인가요?

큰 틀에서는 같은 계열입니다. 상악동거상술도 부족한 잇몸뼈를 늘리기 위해 이식재를 채워 넣는 시술이므로, 치조골이식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습니다.

차이는 공간을 만드는 방식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뼈이식이 없어진 뼈의 자리에 이식재를 채우고 차폐막으로 덮는다면, 상악동거상술은 상악동이라는 이미 존재하는 공간의 바닥을 위로 올려 그 아래를 채웁니다. 뼈이식 전반의 기준과 과정은 임플란트 뼈이식 안내에서 따로 다룹니다.

마취와 수술 시간, 통증·붓기와 코 증상

대부분 국소마취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거상 범위가 넓거나 심어야 할 임플란트 수가 많은 경우, 또 치과 치료에 대한 불안이 커서 그 상태가 오래 방치된 경우에는 진정요법을 함께 고려합니다.

수술 시간은 치조정 접근이 임플란트 1개당 5분 내외, 측방 접근이 15~20분 정도입니다(임상 관찰). 마취와 준비 시간은 별도입니다.

통증과 붓기는 접근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측방 접근은 잇몸을 열고 뼈에 창을 만드는 과정이 있어, 치조정 접근보다 수술 후 통증과 부기가 더 나타나는 편이라고 보고됩니다.

수술 후 며칠간 코피가 조금 비치거나 콧물, 코막힘이 나타나는 것은 상악동을 다룬 수술의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습니다. 다만 아래에서 설명하는 신호가 보이면 치과에 알려 주셔야 합니다.

부작용과 실패 — 상악동막 천공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흔한 합병증은 상악동막이 찢어지는 천공입니다. 문헌에서는 발생률을 대략 20~30%대로 보고하며, 연구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천공이 생겼을 때는 크기와 남은 뼈의 양에 따라 대처가 달라집니다. 치조정 접근에서는 콜라겐이나 혈소판농축섬유소(PRF)를 넣거나, 골이식재와 임플란트로 막아 주기도 하고, 측방 접근으로 전환해 막을 더 넓게 들어 올려 긴장을 줄이면 찢어진 부위가 저절로 닫히기도 합니다. 측방 접근에서 천공이 5mm 이하이면 막을 넓게 거상해 긴장을 줄인 뒤 콜라겐 재료나 PRF를 덧대고 그 아래에 골이식을 해서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이보다 크면 막끼리 봉합하거나 상악동 벽에 작은 구멍을 내어 봉합합니다. 문헌에서도 비교적 작은 천공에는 흡수성 봉합사, 혈병, 흡수성 차폐막, 혈소판농축섬유소를 쓰고, 더 큰 천공에는 더 넓은 차폐막이나 이들을 조합하는 방식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봉합이 어려울 정도라면 수술을 미루고, 대략 2개월 뒤 상악동막이 재생되면 다시 시행합니다.

천공이 곧 실패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측방 접근 상악동거상술을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는 천공 후 복구된 막 아래에 심은 임플란트의 생존율이 97.68%, 천공이 없었던 경우가 98.88%로, 천공이 임플란트 생존의 위험 요인은 아니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치과에 알려야 하는 신호는 따로 있습니다. 수술한 쪽의 코막힘이 계속되는 경우, 입과 코 사이로 공기나 물이 새는 느낌이 드는 경우, 코로 이식재 알갱이가 나오는 경우, 3일이 지난 뒤 오히려 붓기가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 코풀기, 비행기, 흡연, 음주

가장 중요한 것은 코 안의 압력을 올리지 않는 일입니다. 들어 올린 막과 채워 넣은 이식재가 자리를 잡는 동안 압력이 가해지면 치유가 방해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를 풀지 않고, 재채기는 코를 막지 말고 입을 벌린 채로 하시면 됩니다. 본원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최소 4주를 기준으로 안내드립니다(임상 관찰).

빨대 사용, 비행기 탑승처럼 압력이나 지혈과 관련된 주의사항은 대체로 1주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격한 운동도 1주일 정도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음주 역시 1주일이 기준이지만, 그 이후에도 몸에 무리가 될 정도이거나 구강 관리를 못 할 정도의 음주는 회복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흡연은 기간을 따로 정하기보다, 골유착이 완성될 때까지 금연을 이어 가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악동거상술은 건강보험이 되나요? 상악동거상술과 뼈이식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하신 상품과 약관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지므로, 해당 보험사에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수술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치조정 접근은 임플란트 1개당 5분 내외, 측방 접근은 15~20분 정도입니다(임상 관찰). 마취와 준비, 봉합 시간은 별도입니다.

코는 언제부터 풀 수 있나요? 본원에서는 최소 4주를 기준으로 안내드립니다. 그 전까지는 코를 풀지 마시고, 재채기는 입을 벌린 채로 하시면 됩니다.

비행기를 타도 되나요? 기압 변화가 상악동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대체로 1주일 정도는 피하시길 권합니다. 장거리 비행이나 일정이 정해져 있다면 미리 말씀해 주시면 함께 조정합니다.

담배와 술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음주는 1주일이 기준입니다. 흡연은 골유착이 완성될 때까지 금연을 이어 가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패하면 다시 할 수 있나요? 수술 중 막이 크게 찢어져 봉합이 어려우면 그날은 진행하지 않고 미룹니다. 대략 2개월 뒤 상악동막이 재생되면 다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